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사랑하는 사람과 고마운 분들에게 마음을 전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대구지역 백화점들은 다양한 선물 제안과 함께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10만원 이상 구입 고객 경품 '덤'…대구백화점
대구백화점은 '사랑해요 크리스마스' 행사를 통해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아이들을 위한 선물, 프러포즈를 위한 선물 등 연령대에 맞춘 선물 제안전을 연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크리스마스 선물 경품 이벤트'에는 25일까지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고객 220명이 대상이다. 패밀리 레스토랑 식사권, 영화 초대권, 아이스링크 이용권 등 연말 분위기에 맞춘 경품을 마련했다. 또 백화점을 찾는 어린이 손님을 위해서 24, 25일에는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달로와요 쿠키를 증정하는 '쿠키박스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크리스마스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문화공연도 펼쳐진다. 대백프라자점 10층 프라임홀에서는 20일부터 25일까지 웃음과 감동이 있는 가족뮤지컬 '루돌프와 산타클로스와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프라자점 5층 레오문화홀에서는 29일까지 어린이들을 위한 인형극 '구둣방 할아버지와 꼬마산타'를 공연한다.
대구백화점은 아이들, 아내'여자친구, 남편'남자친구 등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선물제안전을 한다. 게임기와 인형세트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지난해 출시된 닌텐도 dsi는 기존 제품보다 두께는 줄이고 액정화면은 확대했다. 카메라를 탑재해 아이들이 사진 일기를 남길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여자 아이들에게는 60년 전통의 독일 인형브랜드 '겟츠' 인형이 선물로 그만이다. 겟츠 인형은 촉감이 좋고 머리카락이 쉽게 빠지지 않아 인형의 헤어스타일을 마음대로 바꾸고 린스로 한번 감겨주면 원래 헤어스타일로 돌아가 아이들이 오랫동안 가지고 놀 수 있는 인형이다. 친환경으로 제작돼 아이들이 만지거나 입에 갖다대도 되는 안전한 제품이다.
여성들에게는 브랜드마다 내놓은 연말 한정판이 좋다. SK-II는 'SK-II 피테라 에센스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스와로브스키 엘리먼츠와 협업한 연말 한정판 제품으로 크리스털 커팅 기법인 실리온컷으로 장식된 화장품 병이 특징이다. 랑콤은 눈 내리는 겨울 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출시한 '노엘 컬렉션'(Noel Collection)을 연말 한정으로 선보였다.
남성용 선물은 크리스마스 파티, 송년모임 등 특별한 날을 위한 드레스셔츠와 넥타이가 좋을 것이다. 최근에는 몸에 달라붙는 슬림핏 셔츠와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붉은색이나 녹색 계열의 넥타이가 인기를 모으로 있다. 대백프라자 셔츠 브랜드 예작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기모셔츠를 출시했다. 예작 기모셔츠는 네이비와 레드 컬러 체크 위에 북유럽의 노르딕 무늬로 어깨와 가슴에 포인트를 줬다.
대구백화점은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위해 다양한 선물 상품 및 문화 행사를 준비했다"며 "고객들이 연말연시를 대구백화점과 함께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가족 뮤지컬·베르디 기념 갈라쇼…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Winter Magic Festival'을 펼친다. 21일부터 22일까지 외국인 산타클로스와 함께 사진을 찍고 추억을 남길 수 있고,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지하 2층 유플렉스 광장에서 포토타임과 함께 산타클로스와 루돌프의 퍼레이드가 각 층에서 진행된다. 퍼레이드는 아이들에게 사탕과 크리스마스 기념품 등을 나눠 줘 백화점을 찾은 손님에게 깜짝 즐거움을 선사한다.
연말 분위기를 가미한 특별공연도 마련했다.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에는 올해로 탄생 200주년을 맞아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오페라거장 베르디의 '베르디 탄생 200주년 기념 갈라쇼'가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전문 칼럼니스트의 친절한 해석과 함께 국내 최고 성악가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 국내 가족 뮤지컬 대상수상작인 아동 뮤지컬 '꼬마 눈사람'공연이 22일 예정돼 있고,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욕심쟁이 스크루지'가 25일에 공연된다. 이와 함께 마임, 버블쇼, 마술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아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선물을 준비했다.
25일까지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상품전에서는 선물로 좋은 아이템들을 제안한다.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닥스, 앤클라인, 질스튜어트 등 브랜드의 머플러, 레노마의 기모셔츠'머플러세트, GC워치와 판도라 팔찌 커플세트가 대표 상품이다. 또 추위 속에서도 따뜻함을 지켜줄 코오롱스포츠, 듀베티카, 데상트의 패딩점퍼도 선물로 좋다.
2014년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서 현대백화점이 제작한 U다이어리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당일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이나 U-CARD 1천포인트를 차감하면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다이어리와 함께 에스티로더 화장품 샘플을 증정하고 던킨 커피'베이글세트 등을 이용할 수 있는 7만원 상당의 쿠폰까지 받을 수 있다.
선물과 함께 따뜻한 마음까지 전할 수 있는 한정판 아이템도 눈에 띈다.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프렌즈위드유'(Friends with You)의 캐릭터 인형, 귀마개, 크리스마스 머그컵 등을 구입하면 판매수익금은 청각장애 어린이들의 수술비로 기부된다. 이 캐릭터는 현대백화점 대구점 정문 외벽에 미디어아트로 장식돼 가로수의 전구와 함께 연말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지역에 기여하고 지역에서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의미로 대구시 전통시장 영세 상인들의 저소득층 아동에게 장학금 1억원을 기부해 유난히 강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올겨울에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멀티캐주얼 겨울 패션 초특가전…롯데백화점·아울렛
롯데백화점은 선물제안전과 체험행사로 풍성한 크리스마스를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지난해 14일부터 25일까지 크리스마스 행사 기간 중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연령별 매출비중이 20대 22.5%, 30대 37.2%, 40대 18.1%, 50'60대는 22.2%를 차지했다. 이들 중 20대는 화장품, 피혁잡화, 30대는 아동'유아, 남성의류, 40대는 화장품, 아웃도어, 50'60대는 아동'유아, 건강, 아웃도어 상품군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보였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20대는 자신과 연인을 위한 잡화상품, 30'40대는 배우자, 자녀, 부모를 모두 고려한 크리스마스 선물 상품, 50'60대는 부부나 손자를 위한 선물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런 점을 반영해 연령대에 맞춘 크리스마스 선물 제안으로 매장 상품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대구점은 22일까지 '멀티캐주얼 겨울패션 초특가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TBJ 티셔츠, 폴라폴리스 집업, 엠폴햄 니트 티셔츠, 티니위니 다운점퍼, 캐릭터 야구점퍼 등을 1만~3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또 핸드백 브랜드 쿠론은 24일까지 브랜드 데이 10% 할인혜택과 함께 행운의 초콜릿을 증정한다. 초콜릿 상자 속에는 추가 금액할인 또는 브랜드 사은품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넣어 고객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상인점에서는 22일까지 '진도모피+Party Look 초대전'을 한다. 진도모피 엘페 밍크재킷(2점 한정)을 40% 할인판매하고, 겨울장갑 선물상품전을 통해 메트로시티, 소노비, 루이까또즈 장갑을 선보인다.
백화점과 함께 쇼핑몰에서도 크리스마스를 위한 쇼핑 특집전이 마련됐다. 롯데아울렛 대구 율하점은 25일까지 2층 특설매장에서 '크리스마스 아동 선물제안전'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나이키 키즈 유아 트레이닝복세트, 아동화, ASK 티셔츠, 패딩점퍼, 리바이스 키즈 티셔츠 등 아이들에게 선물로 좋은 상품들을 준비했다.
연말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한층 띄워줄 수 있는 이벤트도 풍성하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은 25일까지 '레인보우 산타를 찾아라'이벤트를 진행한다. 달콤한 롯데 산타, 힘을 주는 에너지(Energy) 산타, 빛을 밝혀주는 문 라이트(Moon Light) 산타, 환경을 생각하는 에코(Eco) 산타, 시원한 쿨(Cool) 산타, 로엘 비즈 산타, 럭셔리한 와인(Wine) 산타 등 콘셉트별로 산타가 나와 초콜릿, 사탕, 에코 텀블러, 양말, 장갑 등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눠준다.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은 12월 한 달 동안 크리스마스 썰매 포토존을 운영하고 22일에는 3D 성탄카드 만들기, 25일은 캐럴송 퍼레이드'아카펠라 공연을 펼친다. 율하점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21일 뽀로로 종이 모형 만들기, 공기 방향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해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연휴는 짧고 실망은 길다…5월 2일 임시공휴일 제외 결정
골목상권 살릴 지역 밀착 이커머스 '수익마켓' 출시
경선 일정 완주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국가 지도자급' 존재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