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이봉수 초대전 '매화향기 따라 봄마중' 전이 26일까지 웃는얼굴아트센터 두류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봉수는 지금까지 12회의 개인전과 50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여러 가지 소재를 통해 현대인의 감성과 목소리를 전달하는 작품을 꾸준히 발표했다.
작가는 자연을 조형의 근본이자 본질로 이해한다. 따라서 자연을 왜곡하지 않으면서도 강력한 색채와 절제된 화면으로 대상으로서 자연과 자기 감성의 절묘한 어울림을 보여준다.
달서구 출범 25주년 및 두류갤러리 개관기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매화의 기품을 화폭에 전개하고 있다.
매화는 겨울에 죽은 듯 보이다가 이른 봄이 되면 꽃이 피는 속성 때문에 회춘을 의미하고, 대나무와 함께 부부를 뜻하기도 한다. 이뿐만 아니라 새해에 가장 먼저 피는 꽃이라서 신년의 의미로 그려지거나, 쾌락, 행복, 장수, 순리, 절개의 오덕(五德)을 지닌 꽃이라 일컬어지기도 했다. 만물이 추위에 떨고 있을 때 꽃을 피워 봄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꽃. 이때문에 매화는 불의에 굴하지 않는 선비정신의 표상이라 여겨져 난초, 국화, 대나무와 함께 사군자의 하나로도 사랑받아 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매화 작품과 함께 목련꽃을 비롯한 꽃연작과 지금까지 작업한 대표작 등 40여 점이 전시된다. 053)667-5735.
조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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