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향 20일 송년 음악회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협연
대구시립교향악단이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조성진과의 협연으로 클래식 음악의 대명사 베토벤의 명작들을 선보인다. 크리스마스와 송년을 앞두고 20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에서 '송년 음악회'를 개최한다.
제401회 정기연주회를 겸한 이번 공연은 대구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곽승의 지휘 아래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을 시작으로 '피아노 협주곡 제3번', 그리고 '교향곡 제7번'을 연주한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협연으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감상할 수 있다. 하이든이나 모차르트의 흔적을 지우고 독자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하고자 했던 베토벤의 의지와 새로운 방향 전환이 엿보이는 곡이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대한민국 대표 차세대 연주자다. 2008년 제6회 모스크바 국제 청소년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과 함께 심사위원상, 오케스트라 협연상, 최연소상, 폴로네이즈상을 동시에 차지하는 쾌거를 올리며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09년 일본에서 열린 제7회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아시아인 최초, 역대 최연소로 우승했고, 2011년 세계 3대 국제 콩쿠르이자 음악의 올림픽이라고도 불리는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피아노 부문 3위에 입상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프랑스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 재학 중이다.
2013년 마지막 무대를 장식할 작품은 베토벤의 '교향곡 제7번'이다. 이 곡을 쓸 무렵 30대 중반의 베토벤은 귓병 악화와 연인과의 결별, 궁핍한 생활 등으로 깊은 절망감에 빠져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베토벤은 인간의 강인함을 음악에 담아 전했고, 자신의 내적 상처와 슬픔을 극복해 나갔다. 그 연장 선상에 있는 것이 바로 '교향곡 제7번'이다.
A석 1만 5천, B석 1만원. 학생 A석 8천, B석 5천원. 053)250-1474~5.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