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S 한 통화로 2천원 나누면 대구 문화예술 두배로 자라요"

입력 2013-12-13 10:44:43

대구문화재단 문화예술인 나눔 행사 각계 500여 명 참석 즉석 기부 성황

"하나를 나누면 둘이 됩니다." (재)대구문화재단은 문화예술 후원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한 '2013년 대구문화예술인 나눔의 날'행사를 12일 오전 11시 대구 프린스호텔 리젠시홀(별관 2층 대연회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범일 대구광역시장과 이재녕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등 정'관계 인사와 최상대 대구예총 회장, 최수환 대구 민예총 회장을 비롯한 대구의 문화예술인 500여 명이 참석했다.

12일은 최근 대구문화재단이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 예술나눔 ARS 전화번호(060-702-1212)의 끝 번호로 '하나를 나누면 둘이 된다'는 예술 나눔 가치를 담고 있다. ARS전화는 한 통화에 2천원이 문화기부되는데 행사 중 사회자의 안내로 김범일 대구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모두 휴대폰을 꺼내 직접 문화기부를 실천하기도 했다. 또 지난 7월 개설된 이후 가장 많이 ARS 기부를 한 기부자에게 수여하는 ARS 나눔상은 대구경북연구원의 오동욱 박사가 수상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낮 12시 12분었다, '12'라는 숫자가 4번 중복되는 순간 모든 내빈들이 함께 '창조의 새 창을 함께 열어갑시다'는 슬로건 수건을 펼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특히 취임 직후 '대구문화에 청바지를 입히겠다'는 슬로건을 밝힌 문무학 대표는 행사의 참석자들에게 푸른색 의상과 액세서리를 드레스코드(Dress Code)로 주문해 이날 행사장에는 한겨울에도 푸른색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문 대표는 "푸른색은 창조와 젊음, 자유, 위기극복의 의미로 문화를 통해 긍정적이고 역동적인 대구의 미래 이미지를 창출하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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