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보는 세상]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 H조 '무난한 조 편성'

입력 2013-12-12 14:06:57

▶6일 브라질 코스타 두 사우이페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한국은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와 함께 H조에 포함됐다. 유력한 우승 후보국들이 속한 '죽음의 조'를 피하면서 우리나라는 비교적 무난한 조 편성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9일 북한 언론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고모부인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미 측근들과 함께 숙청됐다고 보도했다. 북한 매체들은 장성택의 부적절한 사생활과 범죄 혐의, 경제발전 저해 등의 죄목을 상세히 공개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 측은 "북한이 개인의 죄목을 낱낱이 열거한 사례는 처음이라 매우 이례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8일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부문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3.37점을 받은 김연아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31.12점을 기록, 총 합계 204.49점을 획득해 176.82점으로 2위를 차지한 안도 미키를 크게 따돌렸다.

▶민주당 장하나 의원이 8일 '부정선거 대선 결과에 불복한다'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해 파문이 일고 있다. 장 의원은 부정선거의 근거로 대선 당시 트위터 계정으로 댓글을 조직적으로 게시한 점,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의혹, 불법 선거 개입 등을 꼽았다. 장 의원은 "대통령 보궐선거를 치르게 하는 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유일한 방법이다"고 주장했다. 또 이튿날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교훈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고 있어 향후 정국의 흐름이 주목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지병인 폐 감염증 재발로 인해 5일(현지시간) 향년 95세의 일기로 타계했다. 세계 주요 언론들은 흑백인종 화합의 상징이자 용서와 화해를 실천한 성자의 죽음을 크게 다루며 고인의 업적을 조명하고 있다. 남아공 정부는 10일(현지시간) 열린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 영결식에 모두 91개국 정상과 10명의 전직 국가 수반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9일 모바일 메신저업체 '카카오'가 이날 오전 카카오톡 접속 장애에 대한 원인을 밝혔다. 회사 측은 "카카오 관련 서비스들의 장애 원인은 네트워크 장비에 문제가 발생해 일부 서버와의 접속이 원활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오전 10시 20분쯤 전체 서비스 장애 복구가 완료됐다"고 전했다.

▶가수 장윤정의 어머니 육모 씨가 8일 장윤정의 안티로 알려진 '콩한자루' 블로그를 통해 딸에게 욕설이 담긴 편지를 보내 화제를 모았다. 육 씨는 이곳을 통해 한 통의 편지를 작성했으며, 편지에는 그동안 집안싸움으로 인한 고충과 장윤정이 자신을 힘들게 한 사실에 대해 욕설과 함께 험한 말이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정부가 8일 제주도 남단의 이어도까지 확대한 새로운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했다. 정부는 이번 조치가 미국, 일본, 중국 등과의 군사적 긴장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다른 나라들과의 사전 협의를 통해 당국의 목적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9일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코레일과의 교섭이 최종 결렬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사측의 수서발 고속철도 자회사 설립 반대를 이유로 파업 투쟁에 나선 노조 측은 늦은 시각까지 사측과 교섭을 했지만 결국 견해 차를 좁히지 못하며 파업에 나섰다.

▶서울대공원 호랑이 탈출 사고로 중상을 입은 사육사 심모 씨가 8일 오전 끝내 숨을 거뒀다. 지난달 24일 수컷 시베리아 호랑이에 목과 척추 등을 물린 심 사육사는 그동안 합병증 등으로 2차 수술을 받지 못한 채 뇌사 상태를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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