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가 '3명 등록, 2명 출전'으로 확대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KBO 회의실에서 2013년 제5차 이사회를 열고 외국인 선수 제도와 관련, '2명 등록, 2명 출장'에서 '3명 등록, 2명 출장'으로 확대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프로야구가 10구단으로 늘어나면서 생길 선수 수급 문제와 경기력 저하를 고려해 외국인 선수 보유 확대를 결정한 것.
외국인 선수는 투수와 야수로 구분해 한 포지션에 모두 등록할 수 없도록 했다. 올해부터 1군에 합류한 NC는 2014년까지 '4명 보유, 3명 출전'이 가능하며 2015년에 1군으로 진입하는 KT는 2016년까지 외국인 선수 4명을 보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10구단 시대 선수 부족에 따른 경기력 저하를 막으려는 조치다. 그러나 KBO는 투수와 야수로 구분해 한 포지션에 보유 인원 전원을 등록할 수 없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에 따라 투수 일색이던 각 팀의 외국인 선수 구성에 변화가 생겨 내년부터는 외국인 타자 시대가 다시 열리게 됐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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