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구간 내년 공사발주 계획
해마다 상습 침수 피해를 일으키는 낙동강 감천이 대대적으로 정비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이달 중으로 낙동강 감천 정비를 위한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실시설계는 이미 시행 중인 아포지구를 비롯해 감천 유역 39㎞ 구간을 5개 공구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감천 정비는 유역의 퇴적토를 제거하고 지류 합류부를 개선하는 등 홍수 소통 능력을 키우는데 집중된다. 하천변 정비와 함께 자전거길과 쉼터, 수변생태공간 등 친수 공간도 조성된다.
부산국토청은 하천 정비 사업을 최대한 앞당겨 마무리하기 위해 내년에는 공사발주가 가능하도록 단계별 사업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권역별 하천기본계획 과업범위에 포함된 김천'구미 지역의 지방하천 17곳에 대해서도 하천특성과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오는 2015년까지 종합정비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비 대상인 지방하천은 상류권역의 부항천과 하원천, 강곡천 등 6곳과 중'하류권역의 직지사천과 대천, 연봉천, 아천 등 206㎞에 이른다.
김천과 구미를 관통하는 감천은 지난해 태풍 '산바'를 비롯해 2003년 태풍 '매미', 2002년 태풍 '루사'가 몰아쳤을 당시 하천이 범람하면서 김천 시가지가 침수되는 등 제방유실과 홍수로 큰 피해를 입었다.
부산국토청 관계자는 "그동안 타 유역에 비해 후순위에 머물러 있던 감천권역 종합수해 방지대책을 국토교통부와 수차례 협의한 끝에 앞당겨 발주했다"며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감천은 홍수피해 걱정없는 주민들의 여가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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