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마케팅 정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한국섬유마케팅센터

입력 2013-12-10 07:57:55

한국섬유마케팅센터는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섬유업체들을 지원, 해외 시장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최근 열린 뉴욕우수바이어초청전의 모습. 한국섬유마케팅센터 제공
한국섬유마케팅센터는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섬유업체들을 지원, 해외 시장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최근 열린 뉴욕우수바이어초청전의 모습. 한국섬유마케팅센터 제공

국내 중소섬유업계는 매출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바이어를 발굴, 수출 전선에 뛰어들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이 해외 바이어 정보는 물론 마케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바로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다.

KTC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매년 목표치를 넘어서는 성과를 내고 있는 '마케팅 전문 지원 기관'이다. KTC는 섬유 마케팅에 필요한 전반적인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곳이다. 직접 업체와 바이어를 연결하고, 수익에서부터 사후 관리까지 담당한다. 특히 샘플제작, 전시회, 세일즈 출장, 불만제기 시 문제 해결 등 마케팅에 관련된 분야도 지원한다. KTC 관계자는 "현제 영세한 규모의 중소 섬유업체는 생산 위주의 운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여건상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할 인력을 갖추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우리는 이러한 부분을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KTC는 2004년 2단계 지역산업진흥사업 해외마케팅사업 수행기관으로 대구경북견직물공업협동조합이 선정된 뒤 조합의 해외마케팅사업부 조직을 확대 개편한 것이 '한국섬유마케팅센터'로 변화했다.

KTC는 2006년 설립 첫 해 인도 뭄바이 마케팅 거점을 구축한데 이어 미국 LA지사를 설립하는 등 매년 세계 곳곳에 마케팅 거점을 구축해냈다. 지난해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공동으로 미국 뉴욕지사를 설립했으며 올해 콜롬비아 보고타에 마케팅거점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KTC는 섬유업체의 해외 시장 진출 및 수주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프로모션물 제작도 지원했으며 기관 내 전문인력을 통한 상품 프로모션 관련 기획 및 자료제작에도 나섰다. 기본적인 바이어 상담 지원과 언어, 무역관행, 통상 관련 등의 수출에 필요한 지원도 빠뜨리지 않는다.

이 같은 지원을 인정 받아 KTC는 해외마케팅사업(지역산업 진흥사업) 4개 지역(대구 섬유, 부산 신발, 경남 기계, 광주 광산업) 마케팅 사업 중 5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고부가가치 섬유제품 마케팅 강화사업(지역산업 지원사업)에서 대구지역 '2009년 지역전략산업육성사업' 평가대상 총 27개 사업 중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KTC는 올해 24억원을 들여 10개월간 60개사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 성과를 톡톡히 올렸다.

KTC 손상모 이사장은 "올 9월 실적을 기준으로 주요 추진 실적이 모두 100% 초과 달성했다. 우리의 성과는 다른 기관과 해외에서도 롤모델로 삼을 정도다"며 "앞으로 지역의 수많은 섬유업체들이 KTC를 통해 해외에 진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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