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김삼일(71) 석좌교수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최근 모집한 초'중'고교 예술강사 중 전국 최고령자로 합격해 화제다.
예술강사는 전국 초'중'고교에서 문화예술교육을 담당하는 전문강사로 연극, 영화, 국악, 무용, 만화'애니메이션, 공예, 사진, 디자인 등 총 8개 분야가 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배정한 지역별 2, 3개 학교에서 강의를 맡는데, 올해 전국의 예술강사는 총 804명이다.
대경대 김삼일 교수는 50년간 연극계에서 일해 온 원로 연극인으로, 2005년 제1회 홍해성 연극상을 받았다. 햄릿, 오셀로, 리어왕, 맥베드 등 150여 개의 작품을 연출한 바 있다. 1998년 KBS 간부로 퇴직한 이후 1999~2007년 대경대 연극영화교수로 일했다. 2010년에는 중등학교 정교사 2급 연극영화 교사자격증을 취득했다.
김 교수는 "연극교육을 통한 인성교육을 실현하고자 예술강사로 지원하게 됐다"며 "연극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발표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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