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다문화가정에 복음 전파…지역민들과 상생 돕자"

입력 2013-12-09 10:48:26

천주교 대구대교구 이주사목위 출범 권리보호'한국 적응 등 다각적 지원

7일 대안성당에서 열린 천주교 대구대교구 이주사목위원회 출범 미사. 앞으로 이주사목위원회는 이주민들의 권리보호를 위해 활동하게 된다.
7일 대안성당에서 열린 천주교 대구대교구 이주사목위원회 출범 미사. 앞으로 이주사목위원회는 이주민들의 권리보호를 위해 활동하게 된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이주사목위원회(위원장 이상해 신부)는 '새로운 복음화를 위해 매진합시다'라는 대구대교구장 사목교서에 따라 새 시대 새 복음화에 앞장서기 위해 7일 대안성당에서 출범 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국내 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인 광주교구 옥현진 주교의 미사 주례로 진행됐으며, 대구대교구 총대리 이용길 신부 외 8명의 사제가 공동 집전했다.

이주사목위원회 위원들과 지역 가톨릭 신자들, 대구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 등이 참석한 이날 미사는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였다'(마태복음 25장 35절)는 말씀을 주제로 열렸다.

새로 출범하게 된 이주사목위원회는 이주사목분과와 다문화분과로 운영되며, 향후에 관광과, 해양분과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주사목위원회는 지역사회 내 다양한 이주민들과 함께하며, 이주노동자'다문화가정이 지역민들과 상생하는 토대를 만들고자 한다.

이상해(스테파노) 신부는 "앞으로 이주민들을 위한 종교활동 강화와 관광지구에 찾아오는 관광객을 위한 자국어 미사, 원양업에 종사하는 이주민을 위한 해양 사목 등 이주민의 기본 권리보호, 한국문화에 적응하도록 돕기 위한 다각도의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대구대교구에는 대구를 포함 경주, 포항, 구미에서 이주민을 위한 영어 미사'베트남어 미사'동티모르어 미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의 가톨릭 근로자회관 053)253-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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