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청소년 마술경연대회

입력 2013-12-06 10:50:41

대구 이곡중 김희 양 우수상

대한민국 청소년 마술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김희(왼쪽) 학생과 마술 지도선생 주형돈 씨.
대한민국 청소년 마술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김희(왼쪽) 학생과 마술 지도선생 주형돈 씨.

대구 이곡중학교 김희(1년) 양이 최근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청소년 마술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김 양은 전국 64개 팀 예선을 거쳐 본선 8개 팀이 겨룬 마술경연대회서 무대마술로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김 양이 선보인 무대마술은 동양풍의 우산에서 꽃이 나오고 꽃에서 카드가 나오게 하는 어려운 마술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취미로 마술을 시작해온 김 양은 공부를 하면서 틈틈이 마술을 익혔고 토요일에는 온종일 마술을 배울 만큼 열정이 대단하다. 김 양은 "마술을 배우면서 카드 다루는 것이 힘들었지만 열심히 노력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양은 무대마술을 중심으로 마술을 배우고 있다. 마술 지도선생 주형돈 씨는 "전국적으로 여중생이 무대마술을 펼치는 것은 극히 드물다"며 "잘만 다듬으면 국제 올림픽대회에도 입상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김 양은 춤과 마술을 접목한 새로운 장르의 마술도 만드는 중이다. 김 양은 댄스도 수준급이며 중'고등학교 교사가 되는 게 꿈이다.

한편 김 양은 마술경연대회에서 우수상으로 받은 상금 50만원을 매일신문에 매주 수요일 게재되는 '이웃사랑' 코너의 성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