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정공·다스 '무역의 날' 4억불 수출탑

입력 2013-12-05 11:41:45

경창산업·삼광은 3억불 탑…대구경북 119개 업체 수상

유럽금융위기와 엔화 약세 등 어려운 수출여건 속에서도 우리나라는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다. 또 사상 최대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50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5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무역업계와 정부 관계자 1천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2013년 우리 수출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5천620억달러, 수입은 0.3% 감소한 5천180억달러로 3년 연속 무역 1조달러 달성, 세계 수출순위 7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무역수지는 440억달러 흑자가 예상돼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반도체 등 IT제품,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무역의 날 행사에는 대구경북 업체인 평화정공(주), (주)다스가 4억불 탑, 경창산업(주), (주)삼광이 3억불 탑, (주)계양정밀이 1억불 탑을 수상하는 등 119개 지역 업체가 수출의 탑을 받았다.

또 지역 업체 중 73명의 유공자가 세계시장 개척과 무역증진에 앞장선 공로로 정부 포상 및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은 "무역이 고용을 창출하고 국제수지를 방어하는 버팀목이 되려면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가 창출되고 무역에 종사하는 기업이 늘어나 저변이 튼튼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12일 오후 6시 대구 EXCO 5층 컨벤션홀에서 지역의 수출의 탑 수상업체 및 수출유공자를 대상으로 포상 전수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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