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정해용 예결위장
"전체 예산 규모는 늘었지만 복지예산이 증가하면서 시민 실생활에 필요한 사업비는 줄어 예산 검증이 필요합니다."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해용 위원장(동구)은 "내년 예산은 시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대구 예산은 사상 처음으로 6조원을 넘어선 6조206억원에 이른다. 지난해보다 전체예산은 1천100억원이 늘어난 규모지만 이 중 복지예산이 2천500억원 증가했다.
정 위원장은 "복지비 증가분과 기존 필수예산을 빼면 새로운 활력 사업 발굴이나 시민의 실생활에 필요한 사업비는 오히려 줄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려운 재정상황에서 불필요한 공사와 보여주기성 선심성 행사, 겉도는 복지예산 전달 문제를 지적하고 시민들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그리고 서민 생활 및 삶의 질을 높이는 쪽으로 예산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특히 주거지 주변의 환경개선사업이나 골목주차장 확충, 대구시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첨단의료산업단지와 테크노폴리스 기업 입주 지원 사업은 충분한 예산이 반영된 지를 따져볼 예정이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대구시 교육예산에서도 창의적 인재육성과 학교폭력 예방과 지도에 예산이 적정하게 편성되었는지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곳 덧붙였다.
재선인 정 위원장은 전반기 시의회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맡았고 현재 문화복지위원회 소속으로 지난달 예결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예결특위는 8일까지 예산안 심사와 계수조정을 마치고 9일 예산안을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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