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고교생 '보통학력 이상' 꾸준히 늘어

입력 2013-12-02 10:54:37

6월 학업성취도 평가 분석…기초학력 미달 비율도 늘어

2013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분석 결과 대구지역 중'고교생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교육청은 2일 교육부가 발표한 올해 학업성취도 평가시험 결과를 분석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올해 6월 말 치러진 학업성취도 평가시험에서는 전국의 중3'고2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영어 과목을 치렀다.

이번 시험에서 대구 중'고교생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85.2%로 2010년 75.5% 이후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였다. 전국 중'고교생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도 2010년 68.9%에서 올해 80.2%로 상승했다.(표 참조) 특히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학업성취도가 오른 중학교 비율이 63.9%로 나타나 중학생들의 학력 신장이 두드러졌다.

반면 올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작년대비 0.6%포인트 늘어난 2%를 기록했다. 전국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도 0.8%p 늘어난 3.4%로, 학업성취도 평가가 전수조사로 바뀐 2008년 이후 5년 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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