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정 대구CC 회장 체육훈장 최고 등급 청룡장 수훈

입력 2013-12-02 09:35:26

우기정 대구CC회장이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장관으로부터 대한민국 체육훈장 최고 등급인 청룡장을 받았다. 대구CC제공
우기정 대구CC회장이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장관으로부터 대한민국 체육훈장 최고 등급인 청룡장을 받았다. 대구CC제공

우기정(67) 대구컨트리클럽 회장이 공직자가 아닌 민간인 최초로 대한민국 국민훈장 최고 등급인 무궁화장(2007년 12월 27일)에 이어 체육훈장 최고 등급인 청룡장(2013년 11월 19일)을 수훈하는 영광을 안았다.

대구CC는 지난달 30일 오후 6시 30분부터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우기정 회장의 대한민국 체육훈장 청룡장 수훈 축하연을 가졌다. 이날 축하연에서 스페셜올림픽 대표선수의 감사 인사와 이들을 비롯해 가족, 지인들의 꽃다발 증정, 우 회장이 (사)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김병덕 수석부회장에게 스페셜올림픽위원회 후원금 1천만원을 기부했다.

우 회장은 "우리나라 지적발달장애우들이 스포츠를 통해 사회로 나올 수 있었던 것이 얼마 되지 않았다. 이들 장애우들이 스포츠를 통해 사회성을 기를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우 회장은 2005년 일본 나가노 스페셜올림픽 동계대회에서 지적발달장애우들의 경기와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지켜보면서 이들을 위해 '봉사'를 하기로 결심한 뒤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전 세계 150여 개국의 1억7천여만 명의 지적발달 장애우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페셜올림픽 국제본부 산하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의 회장으로 6년간 재임했다.

우 회장은 지적발달 장애우들에게 스포츠를 통한 치료와 재활 프로그램으로 사회적 편견과 불평등을 해소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희생적으로 앞장섰고, 스페셜올림픽을 한국에 뿌리내리게 함으로써 많은 장애인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었다.

그는 2007년 12월 골프 발전과 라이온스협회 활동을 통한 봉사 활동에 대한 공로로 대한민국 국민훈장 최고 등급인 무궁화장을 수훈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