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수돗물 누수로 인한 손실을 줄이기 위해 내년부터 노후관 교체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20년 이상 된 노후관이 129㎞나 돼 누수가 심한 것으로 보고 총 297억원의 예산으로 상수도관 시설개선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올해 8억원을 투입해 유수율제고사업으로 누수탐사 및 블록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후관교체사업으로 내년부터 4년간 총 289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45억원으로 시내 동을 중심으로 우선 추진해 현재 52%인 유수율을 85%이상 올리기로 했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이 가정까지 도달하는 양을 백분율로 환산한 수치다.
시는 또 모든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4년간 총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내년에 82억원을 투입해 현재 90%인 상수도보급률을 95%까지 올리기로 했다. 이에 함께 정수장 리모델링공사 등에 20억원을 투입해 맑은 물을 생산하고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박효순 영천시 상수도사업소장은 "상수도요금이 2001년 인상된 뒤 현재까지 동결돼 공급가가 생산원가를 크게 밑돌고 있다"며 "현재 31%인 요금현실화율을 50%까지 올리기 위해 내년 10% 요금인상을 시작으로 매년 단계적인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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