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속으로 떠나는 낭만 여행

입력 2013-12-02 07:39:14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6년 만에 대구 공연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6년 만에 대구 관객과 만난다. 12월 6일 오후 8시, 7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 등 총 3회에 걸쳐 수성아트피아 무대에 오르는 것. '호두까기 인형'은 매년 겨울 전 세계의 무대를 수놓는 스테디셀러 발레 공연. 어린이에게는 동화책을 눈앞에서 보는 듯한 환상을, 어른에게는 아름답고 화려한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선사할 '호두까기 인형'은 올 연말 공연 중 놓쳐서는 안 될 최고의 작품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호두까기 인형'은 전 세계 발레 역사상 가장 위대한 명콤비인 '차이코프스키'와 '마리우스 프티파'가 탄생시킨 고전발레의 대표작이다.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더불어 '고전 발레의 3대 명작'으로 꼽힌다.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1986년 국내 초연 후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28년간 650회 공연, 69만 관객을 달성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크리스마스,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따뜻하고 화려한 무대, 수준 높은 춤의 향연, 드롯셀마이어의 마술 장면, 그리고 관객을 위해 마련되는 다양하고 풍성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호두까기 인형'은 주인공 클라라가 선물 받은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한 꿈같은 하룻밤을 동화처럼 그려낸다. 대부에게 선물 받은 호두까기 인형을 두고 벌어지는 '클라라'와 '프릿츠'의 쟁탈전,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의 실감나는 전투 장면은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끈다. 이후 왕자로 변한 호두까기 인형과 클라라는 환상의 나라로 여행을 떠난다. 1막의 마지막 장면인 '눈의 왈츠'에서는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 받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여성 군무를 감상할 수 있다. 흰색 '튀튀'(여자발레의상)를 입은 20명의 무용수들이 차이코프스키의 왈츠에 맞추어 시시각각 대열을 바꾸며 펼치는 역동적인 움직임은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이유를 증명한다. 2막에서 클라라와 왕자로 변한 호두까기 인형은 신비한 궁전에서 세계 각국의 춤을 보게 되고 아름다운 사랑의 2인무를 춘다. 꿈에서 깬 클라라는 곁에 있는 호두까기 인형을 왕자님이라 생각하고 꼭 껴안으며 행복한 크리스마스 아침을 맞게 된다는 줄거리다.

6일에는 클라라 역에 황혜민, 왕자 역에 엄재용, 7일 오후 3시에는 클라라 역에 김나은, 왕자 역에 강민우, 오후 7시 공연에는 클라라 역에 홍향기, 왕자 역에 이동탁이 출연한다. 가족패키지(일가족 3인 이상 예매 시 20%) 할인, 연인패키지(15%) 할인을 제공하는 등 특별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VIP 9만, R석 7만, S석 5만, A석 3만원.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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