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갈망하는 '눈먼 자들'

입력 2013-12-02 07:40:29

3, 4일 대경대 연극영화과 졸업공연

대경대 연극영화과 학생들의 제15회 졸업공연
대경대 연극영화과 학생들의 제15회 졸업공연 '눈먼 자들'의 연습장면. 대경대 제공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3학년 학생들이 제15회 졸업공연으로 '눈먼 자들'(원작'안토니오 부에르 바예호 작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을 3일과 4일 대경대 디자인동 1층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눈먼 자들'은 선천적 맹인들이 모여 사는 기숙학교의 이야기다. 이들은 자신들이 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잊은 채 살아가지만 어느 날, 이 학교로 '이그나시오'라는 학생이 전학을 오면서부터 학교엔 변화의 광풍이 일기 시작한다. 현실을 인정하고 이상을 좇는 '이그나시오'는 그동안 당연하게 여겨왔던 기숙학교의 방침에 저항하며, 빛을 보기를 갈망한다. 이 학교의 맹인 교장 돈파블로 카를로스는 새로 전학 온 '이그나시오'를 경계하며, 그와 갈등한다. 그러던 중 '이그나시오'는 행방불명이 되고, 맹인 교장의 부인 도냐 페피타만이 그 진실을 알고 있다.

010-4187-0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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