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유럽의 리더로 우뚝 선 독일만의 비결

입력 2013-12-02 07:57:27

MBC TV 창사 특집 다큐 '독일, 미래를 이끌다'

MBC TV 창사 특집 다큐 '독일, 미래를 이끌다'가 2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세계 경제위기, 특히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위기 속에서 그리스와 스페인 등 유럽 남부 국가들이 휘청거리는 와중에 눈에 띄는 것은 독일의 경제성장률이다. 선진국 중에서 가장 낮은 실업률을 가지고 있는 독일! 그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창사 특집 다큐 '독일, 미래를 이끌다'에서는 한독 수교 130주년을 맞이해 유럽의 리더로 우뚝 선 독일만의 비결을 알아보고자 한다. 제1부 '독일의 힘, 마이스터와 히든 챔피언'에서는 마이스터와 소규모 장인 기업을 주축으로 기업의 99%를 차지하는 히든 챔피언이 떠받치고 있는 독일 경제의 저력을 보여주고, 제2부 '모두를 위한 레드카펫'(3일)에서는 전반적인 유로존 위기 속에서 높은 경제성장과 사회 안정을 이어오고 있는 독일의 리더십에 대해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자 한다.

33년 경력의 굴뚝 마이스터 묄러 씨와 아버지의 뒤를 따라다니며 일을 배우고 있는 햇병아리 견습생 필립 씨. 그는 왜 온몸에 재를 뒤집어쓰고 가파른 굴뚝 위에 오르는 위험한 일을 자청해서 하는 걸까?

자동차의 심장이라 불리는 엔진! 속도 제한이 없는 아우토반을 마음껏 달릴 수 있는 강한 심장을 가진 자동차 엔진을 만드는 곳이 있다. 슈투트가르트 인근의 작은 마을에 위치한 'M' 엔진제작 회사. 컨베이어 벨트에 놓인 엔진을 부분 조립하는 것이 아니라, 한 명의 기술자가 카트를 밀고 다니며 25단계의 조립 과정을 혼자 소화하는 이른바 '원 맨 원 엔진'(one man one engine) 시스템을 47년째 고수하고 있다. '메이드 인 저머니'의 자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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