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동구청장은 대구 지역 구청장 중 다소 독특한 경력을 갖고 있다.
공무원 출신이나 시의원 등 정치인 출신이 아니면서 재선 구청장을 역임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업가 출신인 이 구청장은 이 같은 자신의 경력을 대구시장 출마의 첫 번째 이유로 꼽는다.
이 구청장은 "지역에서 사업을 오랜 기간 해왔고 8년간 동구청장을 맡아 풍부한 행정경험을 쌓아왔다"며 "차기 대구시장의 자질과 덕목은 지역이 뭘 필요로 하는지 알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개인적인 욕망이나 이해보다는 지역 발전을 위한 열정으로 시장 출마의 꿈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올 초부터 조용히 시장 출마 준비를 해 온 이 구청장은 아직 공식적인 출마의 뜻은 밝히지 않은 상태다. 마무리가 끝난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통해 시장 출마를 공식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 구청장은 "자서전은 지난 몇 년간 준비해온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며 "대구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담론들도 담겨 있다"고 전했다.
그는 새누리당 당내 경선에서의 자신감도 갖고 있다고 했다.
이 구청장은 "아직 출마의 뜻을 공식적으로 밝히기는 이르지만 새누리당의 차기 시장 후보 결정은 경선을 통해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경선에 도전하면 시민들과 새누리당 대의원들의 지지를 충분히 받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은 이 구청장이 재선 단체장인데다 평소 추진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대구시장 공천 경쟁에서 막판까지 완주할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꼽고 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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