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훈 대구 수성구청장이 대구의 미래 발전 전략과 리더십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책, '역동하라 대구경제'를 28일 출간한다. 이 구청장의 이번 출간은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출사표'로 풀이되고 있다.
책은 이 구청장이 24년 동안 대구시청과 수성구청 등에서 쌓은 공직자로서의 경험에다 수성구청장으로 재직한 지난 3년여의 정치 활동 경험을 더한 노작(勞作)으로, 대구의 비전과 핵심적으로 추진돼야 할 프로젝트, 실행 전략 등을 담고 있다.
이 구청장은 특히 대구 미래 방향에 대한 논의의 물꼬를 트기 위해 정치 행사 성격의 출판기념회 대신 책 내용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어 참신한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출판기념 세미나는 다음 달 5일 오후 2시 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이 구청장은 이 책에서 치밀한 분석을 근거로 해서 향후 10년 대구의 정책 어젠다로 '시민행복 대구부흥'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부산을 제치고 울산, 서울에 이어 시민소득 전국 3위 도시로 진입한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이를 위해 추진해야 할 네 가지 핵심 프로젝트로 '역동적 지식경제도시, 생산적 일자리 복지, 주거재생 새마을운동, 광역경제권 선순환연계'를 제안했다.
이진훈 구청장은 "대구가 가야 할 길을 모색하고, 올바른 대구의 리더를 찾는 공론의 장을 만들겠다는 바람으로 1년여에 걸쳐 책을 준비했다"며 "출판기념 세미나를 시작으로 대구의 미래에 대한 논의가 곳곳에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어떤 역할이든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