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5개 시'도지사들은 25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영남권 상생발전을 위한 제5회 영남권 시도지사 협의회를 가졌다.
대구광역시(김범일 시장), 경상북도(김관용 지사), 울산광역시(박맹우 시장), 부산광역시(허남식 시장), 경상남도(홍준표 지사) 등 5명의 시'도지사들은 이날 협의회에서 지역 생활권을 아우르는 새로운 지역발전 전략의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형성된 중부경제권에 대응할 수 있는 영남경제권을 만드는데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합의문에서 영남권이 실질 광역경제권으로 형성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공항 관련 영남지역 항공수요조사 용역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영남권 신공항을 반드시 건설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영남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해 공동체 의식함양'기반구축'체험촉진,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영남권 방문의 해를 마련하고 관광자원과 관광상품을 적극 홍보하기 위한 협력사업도 벌인다.
영남권 역사와 전통문화에 기반을 둔 인물 재조명으로 영남권 화합과 정체성 확립을 도모하고 일자리 정보'교류협력으로 일자리를 창출키로 했다.
이 밖에 영남권 역사'문화'자연환경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민관 공동 논의기구를 구성해 영남권 문화관광 기반을 구축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합의 사항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낙동강 연안 10대 프로젝트 가운데 하천 재해예방을 위한 국비지원 증액 등 3건의 건의사항을 선정해 협의회 차원에서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0년 영남권 경제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영남권 발전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단계별 전략사업을 제시하는 '영남경제공동체 실현 기본 구상' 용역결과도 발표했다.
영남경제공동체 공동 추진과제 가운데 영남방문의 해, 영남권 화합과 정체성 확립, 일자리 창출 지원, 관광산업 발전기반 구축, 자원공유를 통한 공동체 기반구축 등을 진행해 다음 협의회에서 추진상황을 보고키로 했다.
시'도별 과제로 선정해 추진한 영남권 광역발전계획 수립, 지방분권운동 추진, 영남권 경제산업 협력강화, 수도권 규제완화 대응, 영남권 관광네트워크 활성화 등도 점검했다.
영남권 시도지사 협의회는 울산'부산'대구'경북'경남 등 5개 시도가 영남권 전체의 공동발전 촉진과 수도권 규제완화에 공동 대응하는 등 당면 현안 과제 해결을 위해 2007년 9월 4일 출범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의 추석은?…두 아들과 고향 찾아 "경치와 꽃내음 여전해"
홍준표 "김건희, 지금 나올 때 아냐…국민 더 힘들게 할 수도"
홍준표 "내가 文 편 들 이유 없어…감옥 갔으면 좋겠다"
조국, 대선 출마 질문에 "아직 일러…이재명 비해 능력 모자라다"
[단독] 동대구역 50년 가로수길 훼손 최소화…엑스코선 건설 '녹색 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