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 전 매니저 "사생활 담긴 사진 유포하겠다" 협박… 무슨 일이야?

입력 2013-11-25 11:22:46

배우 한효주의 사생활을 담은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전 매니저들이 기소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권정훈)은 4억원을 주지 않으면 한씨가 남자친구와 찍은 사진을 유포하겠다며 한씨의 아버지 한모씨(52)를 공갈 협박한 혐의로 윤모씨(36)를 구속기소하고 연예인 매니저인 이모씨(29), 황모씨(29) 등을 각각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연예인 매니저 이씨는 한효주의 디지털카메라에서 한효주가 남자친구와 찍은 사진 16장을 발견하고 이 사진을 몰래 자신의 스마트폰에 옮긴 뒤 한 씨 아버지에게 돈을 뜯어내기 위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범 윤씨는 한효주의 아버지에게 "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 20장을 갖고 있다"며 "장당 2000만원씩 총 4억원을 주지 않으면 기자들에게 사진을 넘기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한효주의 아버지는 원본사진을 확인하는 대가로 1000만원을 우선 입금했다. 이후 한효주에게 "문제될 만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는 말을 들은 한효주 아버지는 이들을 바로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 수사 결과 이들은 한효주와 관련된 사생활 사진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휴대전화 통신내역 조회 등을 통해 이씨와 황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이들을 체포했다.

이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효주 전 매니저 정말 잘못된 행동이다" "한효주 전 매니저 어쩌려고 저런 행동을 저질렀는가" 등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2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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