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단체 의약품 지원'봉사단 파견 피해자 위로금'전화통화권 등 전달
최근 태풍 '하이옌' 피해를 입은 필리핀의 피해지역 출신 경북지역 결혼이주여성들에 대한 도움과 위로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포항'김천'안동의료원과 경북의사회'약사회 등 경북지역 보건의료 기관 및 단체들은 의료단체 봉사단을 구성해 필리핀 태풍 피해지역에 의료 자원봉사와 긴급의약품 지원을 펼친다.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의사 3명과 간호사 3명 등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반이 대한적십자사의 협조를 받아 필리핀 일로일로 지역에 1차로 파견된다. 2차 의료지원반은 다음 달 9일부터 24일까지 필리핀을 찾을 계획이다.
또 경북의사회'약사회는 21일 경북도청에서 태풍 피해로 가족이 사망 및 부상을 당하는 등 인명 피해를 당했거나 가옥이 파손된 필리핀 출신 결혼이주여성 10명에게 각 100만원씩 위로금을 전달했다.
KT는 21일 경북도청에서 태풍 피해로 가족과 연락이 두절되는 등의 고통을 받는 필리핀 피해지역 출신 결혼이주여성 61가족에게 'KT 국제전화 무료사용권'을 전달했다. KT는 또 경북지역 23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도 추가로 무료통화카드를 지원하고, 앞으로 경북지역 결혼이주여성들의 출신 국가에 필리핀 태풍피해와 같은 재난이 발생할 경우 무료통화 등 지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