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K-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을 이끄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주낙영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한국형 실리콘밸리인 K-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은 지역의 중소기업을 창조적으로 융합시켜 국가 전체적으로 확산하는 매머드급 국책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 중심 기업 육성의 강점을 받아들이고, 대기업 단순 하청구조인 한국 중소기업의 산업 생태계를 ICT 융복합을 통해 대'중소기업 협업형의 스마트한 창조 생태계로 만드는 것이 기본 전략이라는 것.
특히 이 사업은 공급자 중심이었던 기존의 R&D 지원 방식을 벗어나 수요자(중소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제와 제품화에 초첨을 맞췄기 때문에 중소기업이 기술중심형 강소기업으로 발전, 대기업과 상호협력 가능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주 부지사는 내다봤다.
또 기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인력 및 기술 리더들과 교수, 국책연구기관, 해외 전문연구기관 등이 협업해 신제품을 개발하도록 현장에 포커스를 맞춘 인력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기 때문에 조연이던 중소기업 R&D 인력은 주연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핀란드 경제의 20%를 차지한 노키아가 무너졌으나 핀란드가 버티는 것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로 무장한 히든 챔피언인 중소기업이 있기 때문"이라며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사명"이라고 주 부지사는 강조했다.
"따라서 경북은 물론 대전'수도권, 울산'창원, 광주 등 전국적으로 사업 성과가 확산될 이 사업은 신속하게 진행돼야 하며 이를 위해 경북도는 정부와 협력,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 사업으로 매출 증대 500억원 이상의 중소기업 20개 육성과 매출 100억원 이상 신규 기업 10개 이상을 창업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한 고용효과는 1만여 명에 이를 전망.
"미국은 대학, 이스라엘은 정부 주도로 창조경제 모델을 이루었죠. 경북은 대'중소기업 협업형으로 창조경제 모델을 만듭니다. 새로운 창조경제 모델이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고,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잘 듣겠습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