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가 홍철 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사랑나눔봉사단'을 창단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을 보다 조직적으로 전개한다.
대가대는 20일 교내 성바오로관에서 500여 명의 교직원과 50여 명의 경산시 하양읍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나눔봉사단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이재만 대구 동구청장 등 16명의 명예위원과 자문위원에게 위촉패를 수여했고, 교수'직원'학생 대표는 모범적인 봉사활동을 할 것을 선서했다.
사랑나눔봉사단은 '인성과 창의성을 겸비하고 공동체를 선도하는 인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창단됐다.
대가대는 이번 사랑나눔봉사단을 통해 교내의 인성교육원, 다문화교육원, 학생자치단체, 단과대학, 동아리 등에서 각각 실시하던 봉사활동을 보다 조직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봉사단 산하에 재능나눔봉사, 행복나눔봉사, 해외봉사, 의료봉사 등 4개 분과를 두고 효율적으로 운영한다.
사랑나눔봉사단은 특히 지역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을 확대해 실천형 인성교육을 완성하고 함께하는 공동체 교육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발대식이 끝난 뒤 교직원과 학생들은 필리핀 태풍 피해자를 돕기 위한 성금 모금활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또 행사장에 초청한 하양읍 주민 50여 명을 대상으로 안경광학과는 시력 검사와 맞춤돋보기 제공을, 언어청각치료학과는 청력 검사를 무료로 제공했다.
홍 총장은 "대학은 지역발전을 위해 대학이 가진 지식과 재능을 지역사회에 나누어야 한다"며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대학으로서 사랑나눔봉사단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가대는 지난해 5천2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가해 전공연계봉사, 다문화가정 학습도우미, 사회복지시설 봉사, 농촌봉사활동, 해외다문화기획봉사, 해외의료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올해 1학기에도 3천여 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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