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육회 영화학교 학생 초청…달성보 자전거길 4시간 탐방
대구시체육회(회장 김범일 대구시장)는 20일 낙동강 달성보에서 '대구스포츠클럽 사랑나눔 낙동강 자전거타기' 를 했다.
이날 행사는 대구시체육회 소속 실업팀 선수들이 올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봉사 활동을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육상, 롤러, 사이클, 소프트볼, 우슈, 근대5종 등 실업팀 선수 60여 명은 대구 영화학교 장애인 학생'교사, 지역 장애인 단체 관계자 등 120여 명과 함께 레저용 자전거를 나눠 타고 4시간 동안 달성보 자전거 길을 탐방하고 대구과학관을 둘러봤다. 탐방에 앞서 선수들과 장애인들은 서로 손을 맞잡고 스트레칭을 하며 인사를 나눴다.
시체육회 소속 롤러 여자 국가대표 신소영 선수는 "장애인들과 자전거를 타면서 재미있고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운동에 전념하다 보니 주위를 돌아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행사에 참가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장애인을 위해 봉사하는 프로그램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영화학교 추인수 교장은 "시체육회에서 2008년부터 매주 1회 장애학생들을 위한 체육 프로그램을 마련, 우리 아이들에게 체육 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체육 활동은 아이들의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이번에 또 자전거타기 행사를 통해 운동선수들과 함께해 매우 좋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대구시체육회가 운영하는 대구스포츠클럽은 장애인과 유아, 학생,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20여 개 스포츠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