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의 출산장려를 위해 도입한 울진군의료원의 분만산부인과 지원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울진군의료원은 올해 목표로 세운 분만 건수 100건과 지역 내 분만율 30%를 달성했다. 18일 아들을 순산한 K(42'울진군 울진읍) 씨가 100번째 분만 주인공이 됐다. 임광원 울진군수와 백용현 울진의료원장은 산모를 찾아 출산을 축하하고 출산용품을 전달했다.
울진군의료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분만산부인과 지원사업기관에 선정돼 사업비 17억5천만원을 지원받았다. 울진의료원은 이 사업비로 산부인과 전문의 2명과 간호사 8명을 채용하고, 산부인과 전용병동을 개설하는 등 본격적으로 분만 지원사업을 펼쳤다.
그동안 의료원을 이용하는 산모는 대부분 울진 지역 주민에 국한됐지만 산부인과 의료진과 전용병동을 개설한 후에는 외국인과 영덕지역의 산모들도 이용하고 있다. 타지역에 살고 있지만 친정이 울진인 산모도 분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울진군의료원이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안전한 분만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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