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의 꿈 DIMF서 펼쳐라

입력 2013-11-15 07:45:42

내년 2일부터 신청 접수…제작부터 전문가 멘토링, 작품당 최고 6천만원

지난해 제7회 딤프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한 (주)포킥스 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제7회 딤프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한 (주)포킥스 엔터테인먼트의 '룩앳미'(Look at me)의 공연 장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이하 딤프)이 인큐베이팅 시스템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DIMF 창작지원사업, '딤프 뮤지컬 시드'(DIMF Musical Seed) 신청접수를 다음 달 2일부터 시작해, 2014년 1월 24일에 마감한다. 2월 말쯤에 창작지원작을 선정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창작지원작 지원금액은 한 작품당 4천만∼6천만원이다.

창작지원작 지원대상은 순수창작 뮤지컬(원작에 대해 저작권을 획득하지 못한 작품이나 유료공연 작품은 제외)로 2014 제8회 딤프 기간(6월 27일∼7월 14일) 중에 초연 가능한 작품이어야 한다. 공연시간은 최소 1시간 20분 이상이어야 하며, 넌버벌 공연도 신청가능하다.

공모를 통해 접수된 작품 중, 2014년 2월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작품은 제8회 딤프 기간 중에 무대에 오르게 된다. 축제 조직위가 내년도 제8회 딤프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변화를 준 부분이 딤프 창작지원사업이다.

특히, 내년부터 딤프 창작지원사업은 기존에 지원되었던 ▷제작비 지원 및 증액 ▷공연장 대관료 지원 ▷제작사에 티켓판매 수입 전액을 주는 혜택에 더해 제작 단계부터 전문가 그룹(프로듀서'기술감독 등)에 의한 멘토링 지원을 통해 참가단체의 제작 역량을 강화시키고, 딤프 어워즈를 통해 최종 선정된 작품은 ▷전문가(프로듀서, 쇼닥터) 인큐베이팅 지원 ▷다음해 재공연까지 보다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이유리 집행위원장은 "뮤지컬 시드는 2년에 걸쳐 창작에서부터 공연의 상품화까지 보장하는 지원방식이 여타의 뮤지컬 창작지원 사업들과 차별화되는 전격적인 지원 프로그램"이라며 "한국의 뮤지컬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제작지원 시스템을 만들어 주기 위해 현장의 욕구를 최대한 반영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딤프는 대구문화재단과 함께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 창의인재 동반사업을 통해 뮤지컬 창작자들의 '텍스트 창작 멘토링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053)622-1945.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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