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보는 세상] 이수근·탁재훈 불법도박 혐의 검찰 조사

▶방송인 이수근과 탁재훈 등이 불법 도박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같은 혐의로 소환된 연예인은 붐, 앤디, 토니안, 양세형 등 모두 6명이다. 이들은 휴대전화로 잉글랜드 프로축구인 프리미어리그 등 해외 스포츠 경기를 대상으로 승리 팀을 골라 베팅하고 승패 결과가 나온 다음에 돈을 주고받는 일명 '맞대기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9일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강타한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만2천여 명이 넘을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태풍의 직격탄을 맞은 중부 레이테 섬의 타클로반에서만 사망자 수가 1만 명에 달하고 사마르 섬에서도 약 3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연락 두절로 신고된 한국인 약 40명 가운데 10명의 소재는 11일 밤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하이옌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이며 바다제비를 뜻한다.

▶8일 영국 공영방송 BBC가 최근 박은선을 둘러싼 성별 논란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BBC는 사건의 시작부터 최근 SNS를 통해 밝힌 박은선의 착잡한 심경, 서울시체육회가 가진 기자회견 내용까지 상세히 전했다. 또 미국 뉴스전문채널 CNN도 이번 사태를 비중 있게 다뤄 한국 축구의 위상이 바닥으로 떨어지게 됐다.

▶가수 에일리의 소속사 측이 '누드 사진 유출 파문'에 대해 "미국 거주 당시 유명 속옷의 모델 캐스팅 제의를 받고 카메라 테스트용으로 촬영한 사진"이라고 11일 해명했다. 이어 "에일리는 믿고 촬영했는데 이후 연락이 두절돼 경찰에 신고한 결과 사기행각으로 판명됐다"며 "사진 유포자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손흥민이 9일 함부르크전에서 한국인 최초 유럽리그 해트트릭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날 손흥민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린 후 전반 16분과 후반 10분에 연속 골을 기록했으며, 후반 26분에는 도움까지 추가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11일 서울중앙지검은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유력인사 성접대 등 불법 로비 의혹 사건을 추가 수사해온 검찰은 김 전 차관의 범죄 사실이 입증되지 않았고 사건 관련자들의 진술도 엇갈려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8일 내년도 군인 월급을 15%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병 월급은 올해 11만7천원에서 13만4천600원으로, 이병은 9만7천800원에서 11만2천500원으로, 일병은 10만5천800원에서 12만1천700원으로, 병장은 12만9천600원에서 14만9천원으로 각각 인상될 전망이다.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7일 전국 1천257개 시험장에서 실시됐다. 수학 B형과 영어 B형이 비교적 어렵게 출제돼 당락의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과정평가원은 "처음으로 국어'수학'영어에서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 문제를 수험생들이 선택한 이번 수준별 수능의 대체적인 난이도는 지난해 시험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축구선수 박지성과 SBS 김민지 아나운서가 지난 8월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결혼식이 내년 5월 11일로 정해졌다는 보도도 나왔다. 박지성과 김민지 아나운서는 2011년 처음 만나 올해 초 연인으로 발전했다.

▶9일 대검찰청 감찰위원회가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의 수사팀장을 맡았던 윤석열 여주지청장에게 정직 3개월의 중징계 청구를 요구했다. 대검 감찰위원회는 수사팀이 국정원 직원들에 대한 압수수색 및 체포영장을 청구, 집행할 때 상부에 적법한 보고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판단해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