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곳곳 환영 현수막…덕실마을서 물회 오찬, 종친들과 함께 선영 참배
이명박 전 대통령이 13일 퇴임 후 처음으로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고향 포항을 방문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항공편을 이용해 포항에 도착한 뒤 박승호 시장의 안내로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도의원 및 기관단체장과 함께 포항시 홍보영상물과 이 전 대통령 재임 시절과 서울시장 재임 시절의 활약을 기록한 영상물을 시청했다.
이어 고향인 흥해읍 덕실마을로 자리를 옮겨 종친들과 함께 선영을 참배한 뒤 마을 주민들이 마련한 잔치에 참석, 200여 명의 주민들과 물회 오찬을 함께하며 고향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 전 대통령은 오찬 후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죽도시장을 찾아 새롭게 문을 연 위판장 등을 둘러보았으며, 이 과정에서 몰려든 상인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10'30 포항남울릉 재선거로 연기됐던 이 전 대통령의 이날 포항 방문은 포항시가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시내 곳곳에 '이명박 대통령님 내외분의 고향 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플래카드가 설치돼 이 전 대통령의 고향 방문을 반겼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