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전 무장공비 침투지역, 200억 투자 대북 경각심 고취
울진군은 40여 년 전의 울진'삼척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재조명하고 국민의 통일'안보 의식 고취를 위해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통일안보공원화사업을 추진한다.
울진군은 북면 나곡리 부지 3만3천㎡에 통일안보 탐방로'전망대'전시관과 서바이벌 체험장 등을 설치해 전국 제일의 통일안보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1월 제50사단과 민간 안보전문가, 울진군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통일안보공원사업단을 구성해 안보공원사업의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비와 지방비 등 사업비를 확보하기로 했다.
울진군은 12일 오후 50사단과 공동으로 통일안보공원 조성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안보관련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침투생존자인 이광수 씨와 군경소탕작전을 목격한 임승호 씨, 침투사건을 연구한 군 관계자들이 나서 당시의 생생한 증언과 군의 소탕작전을 소개했다.
1968년의 울진'삼척 무장공비 침투사건은 남한의 민중봉기와 사회혼란 조성을 목적으로 무장공비 120명이 남침했다가 공비 107명이 사살됐다.
김해석 50사단장은 "북한의 도발 사례 중 가장 많은 간첩이 침투한 울진은 통일안보와 대북 경각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최적지이며 통일안보공원이 조성되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광원 울진군수도 "나라사랑과 호국정신 함양을 위해 50사단과 함께 다양한 안보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통일안보 모델도시로 발전시키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울진'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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