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한재미나리재배단지를 비롯해 청도지역에서 생산되는 청정 미나리가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친환경 미나리 생산의 메카로 전국의 미식가들로부터 유명세를 타고 있는 청도 한재미나리는 새로운 미나리산업의 가능성을 주도하고 있다.
청도'한재미나리 클러스터사업단(단장 신성렬'대구한의대 교수)은 미래 전망이 밝은 미나리산업을 과학화, 체계화시켜 향후 농업의 핵심산업으로 주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한재미나리사업단은 생산농가와 가공업체, 대학 연구기관, 행정기관 등 각종 네트워크를 형성해 미나리 농업을 안정시키고 농가소득 증대,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사업단의 목표를 밟아나가고 있다.
미나리사업단에는 대구한의대, 안동대, 대구테크노파크, 한재미나리 생산자 연합회, 청도미나리 생산자협의회 등 7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사업단은 이들 기관과 협력해 신상품 개발, 마케팅, 미나리가공공장 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7일 준공한 미나리가공공장은 미나리 산업의 핵심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나리사업단은 ▷항산화'항비만 기능성물질 3종 분리 완료 ▷미나리 숙취해소 기능 동물실험 입증 ▷미나리청, 바디클렌징, 샴푸, 주방세제 제품개발 ▷남성화장품(스킨, 로션) 출시 ▷청도한재미나리 상표 및 캐릭터 특허출원 등 주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한재미나리의 명성을 유지'보호하기 위해 '청도 한재미나리 지리적 표시' 등록을 주친해 인정을 받았다.
사업단은 앞으로도 한재미나리 항산화 및 항비만 지표물질 선정과 지적재산권 확보, 청도 특산물인 감과 복숭아 등을 가미한 기능성 음료 개발, 유통망 확보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단은 산하에 분야별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영입해 제품 전반의 기술지원과 경영 및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재미나리는 청도 재래종으로 수직배수가 잘되는 토양에서 밤에는 논미나리로, 낮에는 물을 빼 밭미나리 상태로 재배한다. 대가 굵고 속이 꽉 찬 한재미나리는 줄기가 연하고 맛과 향이 독특해 도시민의 건강채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런 한재미나리는 향신채소로서 향미와 비타민 함량이 풍부한 신선채소, 회'전'무침 등의 주요리 재료로 이용되는 등 식품적 가치 또한 뛰어나다.
한재미나리영농조합법인 박이준 대표는 "한재 지역의 경우 주민의 90%가 미나리농업에 종사하며, 청도군 전체 생산량의 65%를 생산하고 있다"며 "생산 및 단순 가공보다 고부가 가공산업 등 지역 전략산업으로 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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