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왜관읍 매원전통마을이 내년 5월 단오부터 2015년 4월 초파일까지 마을의 12가지 세시풍속을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잔치형으로 재현한다. 세시풍속 재현은 문화재형 예비 사회적기업인 경북과학대 겨레문화사업단과 진행하며 사업비의 절반은 국비를 지원받는다.
'매원전통마을 세시풍속 체험잔치'는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2014년 생생문화재 사업에 선정됐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문화재를 활용을 통해 보존함으로써 지역 문화를 진흥, 활성화하고 문화재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문화재청은 2008년부터 각 지역의 우수한 문화재 활용사업들을 선정해 왔으며 지금까지 136건에 국비 37억원을 지원했다.
매원전통마을은 안동 하회마을, 경주 양동마을과 함께 조선시대 영남 3대 반촌으로 불렸던 광주 이씨 집성촌이다. 400여 채에 이르렀던 전통가옥은 6'25전쟁 당시 폭격으로 인해 60여 채가 남아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칠곡군 관계자는 "매원전통마을을 고택숙박체험과 한옥짓기, 매원마을 전통의례 현재화, 종가음식 힐링체험, 제철 전통음식 셀프파티 릴레이, 마을 특산품 활용 창작음식 체험하기 등을 통해 교육문화체험관광 명소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칠곡'이영욱기자 hello@ms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