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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담사 가는 마음은
산이요 바위요 물이로다
하늘 상 펴서 바위 밤 올리고
오색 단풍전과
계곡 맑은 물 떠놓고
귀한 선물 주신님께 절부터 올렸네
단풍잎에 몸을 실어
계곡을 유람하니
자연향기에 취해
벌어진 입 바위 되고
주인이 누구인가
한그루 단풍나무로 살고 싶어라
물 마시고 노래하며
친구 되어 살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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