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고 중학생 대상 과학실험 재능기부

입력 2013-11-05 11:13:10

과학중점학교인 경상고등학교(교장 권희태)는 대구 북구 관내 중학교를 방문해 실험부스를 설치하고, 다양한 과학실험을 중학생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사이언스 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사이언스 랩' 프로그램은 중학교 학생들의 과학적 재능과 잠재력을 이끌어 내어 과학 인재양성을 위해 경상고가 올해 처음 도입한 실험 재능기부 행사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2일부터 경진중학교와 동변중학교에서 행사를 치렀고, 이달 19일까지 6개 학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과학실험에는 '자이로스코프 원리' '파동으로 보여주는 음악 불꽃' '자석나침반 만들기' '파동의 공명현상을 이용한 클라드니 도형 만들기' '와인잔으로 연주하기' 등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경상고 박용태 교사는 "서울과 달리 대구는 지역 여건상 과학실험과 체험교육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학생들이 많다"며 "실험 재능기부가 학생들의 잠재된 창의력을 일깨워 줄 수 있는 모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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