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팔공산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고3 수험생이 두 명이라 갓바위에 들러 정성을 들이기도 했습니다. 하산하는 길에 홍시를 팔고 계시는 팔순 넘은 할아버지를 만났습니다. 문득 지난주 주간매일에 소개한 '가을에 대목 맞은 사람들'이 문득 생각났습니다. "이렇게 오후 늦은 시간인데 아직도 홍시가 많이 남아있네요"라며 대화를 나눴습니다. 할아버지께서는 "작년부터 장사가 영 신통찮다"며 "경기가 안 좋은 모양"이라고 한숨을 쉬셨습니다. 홍시 한 상자를 사서 내려오는 동안 할아버지의 얼굴이 내내 마음에 걸렸습니다. 하루빨리 대구 경제가 좋아져서 할아버지의 근심스러운 얼굴이 미소로 바뀌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박규남(대구 수성구 지산동)
○…이번 주간매일에는 어떤 내용이 실렸을까? 언제나 설레는 마음으로 주간매일을 펼쳐든다. 2013 행정산업정보박람회를 소개하며 대구경북의 주요 기관단체와 시·군의 특성과 기관장의 소개가 실렸다. 몇 사람의 낯익은 얼굴이 있어 참 반가웠다. 지면으로 만나니 감회가 새롭다. 우리 고향 대구 출신의 예쁜 손예진 배우도 재미있게 만나보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아무리 찾아도 '이 맛에 단골'이 없다. 비록 직접 가지는 못하지만, 매주 맛있는 음식점을 보며 남들은 어떤 것을 맛있게 먹고 지내는지 대리만족하는 재미가 정말 쏠쏠한데…. 아쉬운 생각이 든다. 김지영(대구 달서구 월성동)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라 할 만큼 전국에 다양한 축제가 쏟아지고 있네요. 대구경북의 시·군들이 고장을 자랑하는 축제를 펼치고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그중 청도반시축제, 봉화와 울진의 송이축제 등은 가능하면 꼭 참석해 보려고 노력합니다. 가을이 되면 모두 억새를 즐기는 산행이나 여행 등 자연을 즐기려는 인파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주간매일도 전국의 다양한 축제나 행사들을 소개하는 면을 별도로 만들어 주말에 가족과 함께 나들이 코스를 결정하는 데 정보를 제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조승황(대구 수성구 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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