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성의전화 캠페인 실시
대구여성의전화는 26일 오후 남구청 네거리에서 '가정폭력 NO'라는 슬로건 아래 가정폭력추방 캠페인을 벌였다. 이달 12일 개강한 '제14기 가정폭력 전문상담원 과정' 수강생 30여 명과 함께한 이날 캠페인은 가정폭력추방 동영상 보기, 가정 폭력 피해 시 긴급 대처 방안에 대한 설명, 가부장적 속담을 평등 속담으로 바꿔 보는 속담 바꾸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송경인(41) 대구여성의전화 사무국장은 "교실 안에서 배우는 상담 이론과 방법론, 법률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다양한 상황에 노출된 사람들을 만남으로써 가정폭력 상담원의 역할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캠페인 행사를 통해 가정 폭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많이 바뀌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 사무국장은 또 "통계상 여섯 가정 중 한 가정에서 심각한 수준의 가정폭력이 일어나고 있다. 가정폭력은 개인 또는 어느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범죄다. 남의 가정사라고 무심히 넘기지 말고 가정폭력을 보며 바로 신고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캠페인에 참여한 금현진(39) 씨는 "피켓 만들기부터 유인물과 홍보물품을 나눠주는 일까지 다양한 일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처음에는 시민들에게 다가가기도 힘들었지만 가정폭력에 노출된 여성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힘을 낼 수 있었다. 다음 캠페인에도 참여해 가정폭력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글'사진 박미정 시민기자 pmj0515@naver.com
멘토'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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