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소프트, 하지 말아야 할 33가지 "꿈의 직장…구글 뺨치네"

입력 2013-10-30 15:17:18

소프트웨어 제작 기업 '제니퍼소프트'가 독특한 사내 사규로 다시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제니퍼소프트는 소프트웨어 성능관리솔루션개발 및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회사이다.

사원을 배려하는 기업문화와 복지로 '꿈의 직장'이라고 불려지는 제니퍼소프트는 최근 자사 블로그에 올린 '제니퍼소프트에서 하지 말아야 할 33가지'라는 게시물로 또한번 직장인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지난 14일 제니퍼스포트 홈페이지에 올려진 이 게시물에는 일반 직장과 다른 독특한 '금기사항'이 적혀있다.

제니퍼소프트사의 '제니퍼소프트에서 하지 말아야 할 33가지' 목록은 ▲퇴근할 때 눈치 보지 말고 당당히 퇴근할 것 ▲같이 점심 먹는 것도 때로는 신경 쓰이니 몰려다니며 같은 시간에 점심 먹지 말 것 ▲전화통화 시 꼬치꼬치 캐묻지 말 것 ▲복장은 편하고 자유롭게 개성을 뽐낼 것 ▲너무 일만 하지 말고 가끔 놀 것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본질에 집중할 것 ▲경쟁하지 말고 서로 협력할 것 ▲당신 삶이 먼저이니 회사를 위해 희생하지 말 것 등으로 하나같이 직장인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출장 후 초콜릿 사오지 말라(그것을 사기 위해 신경 쓰는 누군가에게 부담된다)',' 회식을 강요하지 말 것' 등 직장인들의 애환을 위로하는 듯한 금지 내용을 발견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제니퍼소프트 직원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 35시간 근무하며 야근 없는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근무 중에는 수영장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근 일반회사와 전혀다른 근무환경으로 한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돼 화제를 모았던 제니퍼소프트의 복지는 실제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

제니퍼소프트는 국내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솔루션 분야 1위 업체로,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뉴미디어부02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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