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융합인재·상담전문가 키우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입력 2013-10-29 07:55:32

국내 첫 창조경제+융합대학원 대형대학 첫 상담대학원 신설

# 내년 신입생 각각 30명 선발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홍철)가 창조경제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창조융합대학원'을 설립한다. 또 심리사회적 문제를 치료할 유능한 상담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상담대학원'을 신설한다.

대가대는 기존의 경영대학원을 창조융합대학원(개설준비위원장 진병용 특임교수)으로 개편해 창조융합학과를 신설하고 상담대학원(개설준비위원장 제석봉 명예교수)을 새로 설립하는 등 사회적 수요가 많은 분야의 특수대학원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두 대학원의 모집정원은 각각 30명으로 11월 4일부터 2014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한다.

창조융합대학원은 현 정부의 주요 국정전략인 '창조경제'와 최근 학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융합교육'을 접목해 국내 최초의 창조경제 및 융합 분야 특수대학원으로 문을 연다.

창조융합대학원은 창의적 사고를 지닌 인재, 도전과 혁신에 찬 인재, 전략적 마인드를 가진 인재, 네트워킹능력이 뛰어난 인재, 미래대응력이 강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교육목표를 둔다. 창조경제론을 비롯해 미래비즈니스 트렌드, 벤처창업론, 창조인문학 등 창조경제와 관련된 다양하고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교육은 창조융합의 성공사례 연구, 현장경영 사례교육, 해당 기업(기관)의 경영과제를 제시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필드 프로젝트'(Field Project) 방식 도입 등 실용적이고 내실 있는 내용으로 진행한다. 4학기 제로 운영하며 이수자는 경영학석사(창조융합학) 학위를 받는다.

진병용 창조융합대학원 개설준비위원장은 "창조경제 시대에는 두 가지 이상의 주요 분야를 잘 알고 이를 서로 융합할 줄 아는 π(파이)형 인재가 요구된다. 창조융합대학원은 종래의 경영대학원과는 차별화된 커리큘럼으로 기업에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핵심 인력에게 꼭 필요한 교육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담대학원 상담학과에 가족 및 부부상담, 아동청소년상담, 노인상담, 미술 치료 등 다양한 전공트랙을 마련해 분야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전문 능력을 갖춘 상담전문가를 양성한다.

상담대학원 신설은 산업화, 핵가족화, 고령화 등으로 인한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인류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정서적, 영성적 웰빙을 촉진할 수 있는 유능한 상담전문가를 양성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사회적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상담학은 주로 대학원 교육학과나 심리학과 내에서 하위 전공분야(교육상담 및 임상심리)로 자리 잡고 있는데, 체계적인 학문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특정 학과의 하위 전공분야에서 벗어나 상담대학원으로서의 독립된 영역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대형대학(재학생 1만 명 이상) 중에서는 처음이다.

제석봉 상담대학원 개설준비위원장은 "상담이론뿐 아니라 기초실습, 현장실습, 사례연구 등을 통해 상담 실무에도 정통하고 심리사회적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창의적인 상담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매 학기 국내외 저명한 상담전문가를 및 학자를 초청해 명사특강과 워크숍도 개최한다"고 밝혔다.

상담대학원은 4학기 제로 운영하며 이수자는 상담학 석사 학위를 받는다. 매년 정원을 늘려 가족부부상담학과, 아동청소년상담학과, 노인상담학과, 예술치료학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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