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샤프론봉사단 배달
올겨울은 유난히 긴데다 강한 한파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 속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손길이 바빠지고 있다. 26일 대구 달성군 논공읍 노을1리에서 성서고 학생과 학부모 30명이 홀몸노인 집을 찾아 연탄을 나르고 있다.
한국 학부모 샤프론봉사단 대구시지회 봉사단 소속인 이들은 주말을 반납한 채 쌀쌀한 날씨에도 일일 연탄배달부로 나서 1시간 동안 홀몸노인 단칸방 부엌에 연탄 300장을 차곡차곡 채웠다.
학부모 최은숙(51) 씨는 "봉사 활동을 자주 하는 편인데 아이들과 함께하면 보람이 두 배로 커진다"고 말했다. 정수진(17) 양은 "좋은 일을 하니까 뿌듯해져 날씨 추운 걸 잊었다"며 "성인이 되어서도 이 같은 봉사 활동을 꾸준히 하고 싶다"고 했다.
이날 운암고와 대구외고, 대구자연과학고 학생과 학부모 60여 명도 북구 침산동, 달성군 논공읍, 수성구 고산동 일대의 소외 계층 6가구를 돌며 연탄 1천800장을 배달했다.
우태욱기자 w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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