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18홀 파72] 페어웨이 벙커샷, 백스윙 작게 몸 움직임 최소화해야

입력 2013-10-28 07:01:15

박현진 KLPGA프로.
박현진 KLPGA프로.

여성 골퍼들의 경우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지면 당황하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볼이 모래에 반 이상 묻혀 있거나 벙커 턱이 높은 경우, 또 벙커 턱 바로 밑에 놓이지 않았다면 페어웨이 벙커샷은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

페어웨이 벙커샷은 롱 아이언이나 페어웨이 우드까지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볼 이 모래 속에 묻혀있거나 벙커 턱이 높을 때는 안전하게 탈출하는 것이 우선이다.

▷벙커에서 클럽 선택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벙커 턱의 높이에 따라 아이언을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다. 아주 미세한 차이로 탄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애매한 경우에는 로프트 각이 충분한 클럽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그린까지 120야드가 남았고, 평소 8번 아이언으로 친다면 7번 아이언을 선택해야 한다. (혹 7번 아이언을 선택했지만, 벙커 턱이 높은 경우 로프트 각이 충분한 8번 아이언으로 칠 수 있는 상황도 생겨날 수 있다.)

▷페어웨이 벙커에서 가장 중요한 어드레스

페어웨이 벙커에서 볼의 위치는 한가운데에 둔다. 왼쪽에 두면 뒤땅, 오른쪽에 두면 톱핑 염려가 있어서다.

스탠스를 안정시키기 위해 모래에 발을 확실하게 묻고 어드레스 때 체중은 6대4 왼쪽이 6 오른쪽이 4 정확한 임팩트를 위한 아주 중요한 어드레스라고 볼 수 있다.

▷페어웨이 벙커샷 의 백스윙

몸의 움직임은 최소화한다. 이를 위해 백스윙 때 체중이동은 없어야 한다. 백스윙 때 왼쪽 무릎을 잡는다.( 어드레스 체중 느낌 유지) 왼쪽무릎을 단단하게 고정시키면 (왼쪽 무릎에 어드레스 느낌을 유지하면서 백스윙 하면) 자연스레 몸의 움직임이 적어지게 된다. 즉 정확한 임팩트를 위해 스윙은 약간 작게 한다.

그렇다고 어깨 회전을 작게 하면 안 된다. 어깨 회전이 작아지면 스윙 리듬을 잃어 정확한 임팩트를 하기 어렵게 된다.

▷페어웨이 벙커샷을 성공 시키는 마지막 포인트

스윙의 시작부터 끝날 때 까지 머리를 어드레스 때의 위치에 둔다는 느낌을 유지하면서 임팩트 때 볼부터 맞추는데 집중하여야 한다. 볼만 깨끗하게 걷어내기 위해 하체는 최대한 움직여서는 안 된다는 점, 중요하게 생각 하면 피니시 를 다 하지 않는다.

이러한 방법으로, 반복된 연습과 경험으로 자신감 있는 페어웨이 벙커샷을 완성 할 수 있다.

박현진 KLPGA프로. 수성대학교 평생교육원 골프담당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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