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병하 회장은 "삼성과 현대 같은 대기업이 이제는 나오기 힘든 시대"라며 "결국 한국 경제의 절반을 점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해 기반을 다지고 성공을 거둬야 하는데 이를 위해 해외동포들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6천500만 명에 이르는 화교가 중국 고도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있듯이 우리도 세계 각지에 있는 그 지역 전문가인 750만 해외동포가 민족 자산으로 활용돼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각국 교민 사회의 안정과 네트워크 강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취업난을 겪고 있는 고국의 젊은이들에 대해서는 "절대 대기업에 입사하지 마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 경력 20년 차 간부를 우리 회사에 스카우트해 전무 직책을 맡겼더니 대기업에서 훈련된 것만 할 줄 알았지 다른 분야의 일을 잘 하지 못해 실망이 컸다"고 운을 뗀 뒤 "중소기업에 입사하면 영업부터 관리, 인사, 구매까지 총괄하게 되는데다 생산직까지 경험해보면 사업에 대해 자신감이 생기고 돈 버는 방법을 일찍 배우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우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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