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최고 권위 동리대상 이명희 명창

입력 2013-10-28 07:58:07

(사)동리문화사업회는 22일 제23회 동리대상 수상자 선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명희 명창(대구국악협회 회장'사진)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명희 명창은 1986년 12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로 지정되었으며, 1990년 제16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장원(대통령상)을 수상했고, 1992년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 예능보유자로 인정받았다. 또 1991년 국립극장 소극장에서 흥보가 완창을 시작으로 춘향가 등 지금까지 여섯 번의 완창 공연을 가졌다.

영남지역에서의 판소리 보급과 전파를 위해 이명희 명창은 단순한 소리 학습을 통한 전수활동에만 치중하지 않고 '창극'이란 무대 공연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2006년 창극공연 '성춘향'을 성공리에 공연하기도 했다. 현재 이명희 명창은 (사)영남판소리보존회 이사장, (사)한국국악협회 대구광역시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영남지역 전통문화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동리대상은 고창군과 (사)동리문화사업회가 동리 신재효 선생의 문화예술사적 업적을 계승'발전시키고자, 판소리 진흥에 업적을 남긴 연창자, 고수, 판소리 연구가 중 한 명을 선정해 매년 상장과 부상으로 1천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해 오고 있는 우리나라 판소리 부문 최고 권위의 상이다. 제23회 동리대상 시상식은 11월 6일 오후 2시 고창 문화의 전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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