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 신축 이전 반대 속 주민들 "우리 동네 부지 제공"
구미경찰서가 구미시 신평동 옛 금오공대 캠퍼스 터로 신축 이전하는 것에 대해 지역 대학들이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은 자신들의 주거지 인근으로 경찰서를 유치하겠다고 나서는 등 유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구미시 고아읍 주민들은 최근 대책회의를 통해 구미경찰서 신청사를 고아읍으로 유치하자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읍내 기관단체 관계자와 주민대표 등 60여 명이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고아읍 경찰서 유치 추진위원회는 고아읍 문성리 등 2곳의 부지를 제시, 경찰서 유치에 주민들의 힘을 모으고 있다.
구미시 신평동 주민들도 최근 경찰서 유치 추진위원회(대표 윤동호'임오태)를 구성해 경찰서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 일부 기업체도 경찰서 부지를 제공하겠다고 나서는 등 경찰서 유치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히고 있다.
한편, 구미경찰서는 2017년까지 신평동 옛 금오공대 운동장 부지 1만5천여㎡에 신청사를 건립해 이전하기 위해 최근 정부로부터 예산 승인까지 받았지만, 금오공대를 비롯한 지역 대학들이 해당 부지를 산학융합 연합 캠퍼스의 운동장 및 주차장 부지로 활용해야 한다며 이전을 반대하고 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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