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1일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에서 고려해운㈜의 컨테이너 선박인'몰 어빌리티'(MOL ABILITY)호의 첫 입항식을 가졌다. 포항시는 몰 어빌리티호의 선장 페르디난도 마니바 비코 씨와 기관장 레이놀드 티베이 갬보아 씨에게 환영 꽃 목걸이와 기념패를 증정했다.
이번에 입항한 몰 어빌리티호는 고려해운 소속 1천60TEU급(1만2천500t) 컨테이너 선박으로 인천항에서 출발, 포항 영일만항에 입항해 울산을 거쳐 부산~대만~홍콩~중국 심천~중국 황푸~베트남 호찌민~대만~인천을 매주 1항 차씩 오가며 운항한다.
이번에 개설된 IHS(Incheon Hongkong Service) 항로는 기존 포항에서 부산으로 환적해 베트남으로 수출되는 포스코 선재 물량의 납기를 단축시키기 위해 고려해운에서 전격적으로 운항을 결정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