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병원 재활의학과 권동락'박기영 교수의 '전층 침범 선천성 근성 사경에서 미세전류 치료의 효과'에 관한 논문이 10월 유럽재활의학잡지에 실렸다.
선천성 근성 사경은 머리를 한쪽으로 기울일 때 쓰이는 목근육인 흉쇄유돌근(목빗근)에 이상이 생겨 목이 한쪽으로 기우는 근육성 질환이다. 대부분 생후 4주 내에 발견되며, 영유아들의 발생빈도가 0.4~1.9%가량 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흉쇄유돌근의 일부나 전체가 섬유화되면서 수축돼 생기는 것으로 판단되며, 머리가 근육이 짧아진 쪽으로 기울고 턱은 정상 근육 쪽으로 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트레칭 등의 치료를 조기에 실시하면 만 1세 무렵 전체 환아의 95% 정도에서 머리와 목 운동 범위가 정상적으로 변한다. 그러나 전체 흉쇄유돌근에 섬유화가 진행된 경우에는 물리치료를 해도 35%가량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권동락'박기영 교수는 수술의 위험성이나 흉터 때문에 수술을 선호하지 않는 상황에서 수술이 필요없는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기 위해 꾸준히 연구해 왔다.
그 결과 미세전류치료를 통해 치료기간을 2.6개월로 훨씬 줄였고, 효과도 뛰어남을 확인했다. 종전 스트레칭 등 보전적 치료 기간은 6.3개월이었다.
미세전류치료(Microcurrent)는 체내에 흐르는 마이크로암페어(㎂) 단위의 적은 전류를 이용하는 치료법으로 세계 각국의 재활의학센터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는 "자연 치유력을 촉진하는 아주 약한 전류와 같은 단위의 전류를 외부에서 공급하면 손상된 세포조직의 회복을 돕고, 염증 및 통증도 빨리 치유시킬 수 있다"며 "인체가 감지 못할 정도의 약한 전류로 부작용이 없고 편안한 치료법인 만큼 선천성 근성 사경을 앓고 있는 환아들의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