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며 소박한 행복을 꿈꾸는 예우 씨 가족
KBS 1TV '러브인아시아-가족이라는 이름의 희망'편이 22일 오후 7시 30분 방송된다. 베트남 내 한국 기업에서 함께 일했던 지예우 씨 부부. 지예우(31) 씨를 향한 남편 오명환(46) 씨의 지극정성 구애 덕분에 결혼까지 하게 됐다. 두 사람은 부모 없이 외롭게 자란 상처를 가졌지만 서로 상처를 보듬어 주면서 사랑은 더욱 깊어졌다. 명환 씨는 아내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어떻게든 전하고 싶다. 아내와 함께 시장에서 장을 보고 아내가 좋아하는 요리도 해주고, 텃밭에서 베트남 채소도 키운다. 2살 때 부모가 이혼하고, 대학생 때 어머니가 돌아가신 예우 씨. 남편의 사랑을 통해 상처도 치유하고, '가족'이란 희망도 생겼다.
2년 만에 고향에 도착하니, 언니가 직접 차려준 언니 표 음식이 제일 반갑다. 부모님이 이혼하고, 11년 전에 어머니가 사고로 돌아가신 후 언니는 예우 씨에게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다. 떨어져 살면서 언니의 소중함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된 예우 씨. 이번 기회에 언니의 생일상을 차려주며 그동안 못다 한 고마운 마음을 편지에 담았다.
새로운 가정을 이루고 사는 아버지. 어린 시절 아버지의 부재로 상처가 컸던 지예우 씨지만 그녀도 결혼을 하고, 이혼이라는 걸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되자 아버지를 다시 한 번 만날 용기가 생겼다. 하지만 오랜만에 만난 아버지와 아직은 서먹서먹할 뿐이다. 함께 나들이를 하며 처음으로 진솔한 대화를 나누게 된 부녀. 예우 씨는 아버지가 자신을 미워하지 않았음을, 아직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사랑스러운 두 딸을 행복한 가정에서 키우고 싶은 예우 씨의 소박한 꿈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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