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간 은행 상대 실사 진행 연말쯤 우선협상자 선정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인수전이 각각 4파전과 6파전으로 진행된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이달 18일 예비입찰에 참여한 경남은행 4개, 광주은행 7개 입찰자 중 광주은행 1개 입찰자를 제외한 경남은행 4개, 광주은행 6개 입찰자를 최종 입찰 대상자로 선정했다.
경남은행의 경우 DGB금융지주, BS금융지주, 기업은행,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 등이 최종 입찰 대상자에 올랐다. 광주은행 예비 입찰자 중에서는 DGB금융지주, BS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JB금융지주, 광주'전남상공인연합, 광주은행 우리사주조합 등이 본 입찰에 참여한다. 당초 광주은행 인수전에 참여했던 지구촌영농조합만 인수의지 및 자금여력 부족 등을 이유로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최종입찰 대상자 선정은 지난달 6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의결한 최종 입찰 대상자 선정기준에 따른 매각 주관사 평가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본 입찰 참가 자격을 부여하는 예비입찰의 성격을 감안해 인수 대금 및 자금 조달 실현 가능성 등 경제적 타당성을 중심으로 입찰자들을 평가했으며 인수 의지 및 능력이 명백히 결여된 경우에 한해 결격 처리했다.
이에 대해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인수 후보자들이 본 입찰 전까지 인수구조 등을 보완'변경할 수 있는 만큼 은행법 등 법적인 요건을 완벽하게 적용해 최종 입찰 대상자를 선정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최종 입찰 대상자 선정이 예비입찰 시 제출받은 인수구조의 적법성을 인정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일단 법적 요건보다 입찰 흥행에 중점을 두고 평가를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에 선정된 최종 입찰 대상자들은 앞으로 8주간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을 상대로 실사를 진행한다. 실사에서는 재무 건전성과 수익 구조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 본다.
최종 입찰 대상자들은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본 입찰 때 입찰 금액을 적어낸다. 알려지지 않는 부실이 드러날 경우 입찰 가격은 하락하지만 재무 상태가 견실할 경우 입찰 가격은 올라갈 수 있다. 본 입찰은 12월 중 열릴 예정이며 연말 또는 내년 초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기본 방침은 경남은행 인수에 주력하는 것이다. 하지만 실사 결과에 따라 상황은 바뀔 수 있다. 꼼꼼히 준비를 해서 최선의 결과를 도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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