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호 바이올린 경매, 15억 4,000만원 낙찰 "유품중 최고가"

입력 2013-10-20 20:30:00

타이타닉호 바이올린이 경매에서 15억 4,000만원에 낙찰됐다.

최근 영국 언론들은 빙하에 부딪혀 침몰한 타이타닉호에서 연주됐던 바이올린이영국의 한 경매장에서 90만 파운드(한화 약 15억4,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타이타닉호 바이올린은 1912년 타이타닉호 침몰 당시 배에 타고 있던 8인조 밴드의 리더인 월리스 하틀리가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생존자들은 하틀리가 침몰 직전까지 바이올린으로 찬송가 '내 주를 가까이 함은(Nearer My God to Thee)'을 연주하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하틀리는 1,500여명의 승객과 함께 익사했다. 이후 타이타닉호 바이올린은 가죽 상자 안에 보관된 상태로 그의 몸에 묶인 채 회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타이타닉호 바이올린의 보존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나 연주는 불가능한 상태라고. 또 바이올린은 한 때 진위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7년 만에 진품이라는 결론이 났다.

타이타닉호 바이올린 경매 소식에 누리꾼들은 "타이타닉호 바이올린 경매가 정말 최고네" "타이타닉호 바이올린 경매가 입이 쩍 벌어진다" "타이타닉호 바이올린 경매 대박이야"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타이타닉호 바이올린은 최초입찰가 50파운드에서 시작해 1만4,000배나 뛴 90만파운드에 낙찰됐다.

뉴미디어부02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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